연방 수사국 FBI가 지난주 급습한 불법 게임룸은 마약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4명이 기소됐는데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는 본토에서 다량의 마약을 하와이로 밀반입하려 했던 일당 4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두목격인 37살의 말리우 타우헬레헬루(Maliu Tauheluhelu)는 하와이에서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과 코카인(cocaine)을 배포하고 불법 도박 사업을 운영하는 범죄조직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다량의 크리스탈 메스(crystal meth)를 본토에서 밀반입해 오아후와 마우이에 배포하고 마약 수익금을 돈세탁 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공항 보안 검사를 요구하지 않는 모쿨렐레 항공(Mokulele Airlines)을 이용하는 등 신중하게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FBI는 지난주 금요일 새벽 카카아코(Kakaako)에 있는 불법 게임룸을 급습해 대형 게임기들을 압수한 바 있습니다. 연방 당국은 마우이에서도 유사한 급습이 있었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한편 기소된 4명은 유죄가 선고될 경우 징역 5년에서 종신형까지 처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