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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가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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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가뭄이 악화되면서 산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습니다. 현재 카우아이를 제외한 주내 전 지역이 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더운 여름 시즌 동안 가뭄 상태가 악화되면서 주 전역에서 더 많은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지역은 이미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6월 2일 기준으로 카우아이만 가뭄을 겪고 있지 않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날씨가 10월이나 아마도 11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보통 여름 중반에 절정을 이루는 산불 시즌이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시즌 동안 불게 되는 바람 또한 하와이의 산불 확산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의 한 관계자도 화재는 강풍에서 훨씬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산불 예방을 위해 집 주변의 풀과 나무를 다듬고 빗물받이를 청소하며 지붕 파편을 제거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넓게 유지하고 캠핑이나 하이킹을 할 경우 여분의 물을 휴대하고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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