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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롱 코비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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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장기화 되자, 하와이 소아과 전문의들이 어린이의 롱 코비드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습니다. 롱 코비드는 코로나에 따른 후유증을 뜻하는 말로, 코로나를 앓은 뒤 원인 모를 여러 증상들이 한동안 이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카피올라니 메디컬 센터 소아과 전문의인 모니카 싱거 박사는 아픈 어린이들이 코로나와 독감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어 자신의 진료가 더 바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어린이들은 콧물과 기침, 발열, 소화기 질환 같은 감기 증상을 보였지만 코로나는 감기 같은 계절성 질병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증상이라고 치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싱거 박사는 특히 초기 감염 후 2에서 4주, 또는 2개월 후에 호흡 곤란과 피로, 집중력 문제 같은 롱 코비드 증상을 보이는 어린 환자들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롱 코비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하와이 어린이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하와이에 거주하는 12살에서 17살 사이의 청소년 접종률은 74%이고 부스터 접종률은 24%입니다. 하지만 5살에서 11살 사이의 어린이는 38%만이 백신 접종을 받았고 이중 2%만이 첫 번째 부스터샷을 맞았습니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백신 접종은 롱 코비드에 걸리는 걸 보호할 수 있다며 부모들이 자녀에게 백신 접종을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롱 코비드는 아직 정체가 다 파악되지 않았고, 유병률이나 치료법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증상 중 난청과 이명, 어지럼증, 복시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경우 병원의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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