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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까지 글로벌 공급망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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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에 이어 이번에는 여성 생리대가 품귀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마트에서 여성용 생리대를 구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이자 생리대 거대 기업인 프록터앤드갬블(Procter & Gamble)은 면과 플라스틱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리대 품귀 현상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될 무렵부터 이미 수요가 폭증한 면화와 플라스틱의 공급 차질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면화 생산에 필요한 비료의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발발해 조달에 더욱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면화 생산지인 텍사스 지역에 가뭄까지 겹쳐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생리대 품귀 현상으로 인해 일부 여성 소비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구입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한 일선학교 교사는 학생들을 위한 생리대가 교실에 비축돼 있지만 가을 학기가 시작될 때에 충분한 공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소득층 여성의 생리 빈곤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마이무브먼트하와이는 생리대를 비롯한 여성용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현재 생리대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사들은 생리대 부족현상이 일시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언제부터 공급이 원활해질지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올해 주 의회는 공립학교와 차터스쿨에 매년 200만 달러 상당의 생리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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