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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노조원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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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최대 리조트 단지인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노조원들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노조는 더 나은 급여와 베네핏 외에도 완전한 수준의 직원 충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Hilton Hawaiian Village)의 노조 계약이 내일 만료될 예정입니다. 노조는 계약 만료일을 앞두고 여름철 성수기를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직원이 필요하다며 직원 충원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더불어 방문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더 나은 급여와 베네핏도 요구했습니다. 노조원들은 과로와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유나이트 히어 로컬 파이브(Unite Here Local 5)의 접객업 노조원인 빌리 카우프는 자신을 포함한 접객업 노조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고 모두 지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인력은 부족한데 우리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빌리 카우프 / 접객업 노조원

노조와 노조원들은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에도 호텔에는 더 많은 직원이 필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원들은 호텔에 직원이 너무 부족한 탓에 투숙객들이 복도에서 서비스를 요청할 때 우리가 신경쓰지 않는 것 처럼 보일수도 있어 괴롭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관광산업이 다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힐튼을 포함해 와이키키 대다수 호텔들—은 여전히 풀 룸 서비스, 식음료 시설, 일일 하우스키핑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원들은 회사가 인건비를 줄임으로써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유나이트 히어 로컬 파이브의 젬마 와인스타인(Gemma Weinstein) 위원장은 아직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은 근로자가 많지만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알로하(Aloha)가 하와이의 정신임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소 완화됐지만 하우스키핑 서비스가 여전히 사전동의제인 것이 힐튼 노동쟁의의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직원들을 복귀시키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힐튼 투숙객들은 호텔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노조원들의 주장에 대체로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카고에서 온 한 관광객은 누군가가 노조원들의 말을 듣고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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