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뇌물수수 스캔들 원내대표 징역형

뇌물수수 스캔들 원내대표 징역형

0

뇌물수수 스캔들의 중심에 있던 전 주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더불어 뇌물로 받은 돈 보다 많은 벌금도 부과됐습니다.

전 주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였던 제이 칼라니 잉글리시(J. Kalani English)가 주 의회를 뒤흔든 뇌물수수 스캔들과 관련해 어제 40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잉글리시에게는 또한 출소한 후 3년의 보호 관찰과 10만 달러의 벌금도 부과됐습니다.

인터뷰: 잉글리시는 뇌물수수에 팔거나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엄청나게 영향력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이 이 모든 뇌물로 인해 잘못된 방향에 있다는 것은 무척 해로운 일입니다. // 켄 소렌손 / 연방 검찰

검찰은 잉글리시에게 42개월형을 구형했고 변호사는 30개월을 요청했습니다. 수잔 오키 몰웨이(Susan Oki Mollway) 판사는 형량을 선고하면서 잉글리시가 컨설팅 사업도 하고 임대 수입도 있어 재정적인 압박을 받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탐욕이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잉글리시는 지난 2월 공직 부패와 중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전 주 하원의원 타이 쿨린(Ty Cullen)도 연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오는 10월 선고를 받게 됩니다. 잉글리시와 쿨린은 하와이 사업가 밀튼 초이(Milton Choy)로부터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정화조 교체 프로그램을 기각시키기 위해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 폐기는 결국 초이의 산업 청소회사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잉글리시는 지난해 코로나 후유증을 이유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법원 기록에 따르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시점에 이미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잉글리시는 오는 8월 6일부터 복역을 시작합니다. 주 의회의 뇌물수수 스캔들은 일부 의원들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흔들었습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