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두창으로 불리는 몽키팍스 감염 사례가 하와이에서 6건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몽키팍스 감염자와 밀접접촉 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보건국은 연방정부로부터 몽키팍스(monkeypox) 백신 357회분을 받았고 몽키팍스에 감염된 사람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 위주로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도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몽키팍스 감염 사례는 6건이고 감염자 모두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몽키팍스에 걸린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했다면 병원에 연락을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럴 경우 개인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밀접 접촉자가 몇 명 정도 되는냐는 질문에 대해 보건 당국은 구체적인 숫자를 산출하기가 쉽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주 보건국이 밀접 접촉자들을 위한 충분한 백신은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몽키팍스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됩니다. 몽키팍스 증세는 독감과 비슷하지만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염자는 얼굴과 몸에 발진이나 궤양을 경험합니다. 공중보건 관계자는 게이나 양성애자,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서 발병 사례가 많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