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와이 원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주택 입주 문제가 해결될 전망입니다. 입주 대기자 명단을 없애기 위해 하와이안 홈랜드국에 6억 달러를 제공하는 법안이 어제 승인됐습니다.
데이비드 이게(David Ige) 주지사가 하와이 원주 민 입주 수혜자 대기자 명단의 적체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하와이안 홈랜드(Hawaiian Home Lands)국에 6억 달러를 제공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게 주지사는 수혜자들을 대신하여 이 거대한 도약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하와이주택위원회 윌리암 아일라(William Aila) 위원장은 이번 책정액이 역사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하와이안홈랜드국 사상 가장 중요한 예산 할당입니다.
윌리암 아일라 위원장 / 하와이주택위원회
아일라 회장은 이번 예산으로 10년, 15년 걸릴 공사가 3년에서 5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와이안홈랜드국은 이 돈으로 토지를 구입하고 주택용 기반 시설을 개발하거나 주택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와이안홈랜드국은 약 4천개의 부지와 주택을 개발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기자 명단에는 2만8천명의 하와이 원주민 이름이 기재돼 있고 이 중 많은 사람들이 입주를 수십년째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하와이 원주민 옹호자는 28살때부터 하와이 원주민의 권리를 위해 싸웠는데 50년 만에 소정의 결실을 얻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법은 대기자 명단에서 6천명의 수혜자를 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 의원들은 법안 통과를 위해 민관이 여러 부문에서 협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게 주지사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수 년을 보낸 2천 700여명의 원고에 대해 3억 2천800만 달러의 합의를 승인하는 상원 법안에도 서명했습니다. 해당 소송은 1999년 제기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