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美 전역, 만성적인 간호인력 부족에 신음

美 전역, 만성적인 간호인력 부족에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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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면서 병원이 환자로 차고 있지만 이들을 돌볼 간호사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간호사 부족은 미국에서 만성적인 일이었지만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인력 부족이 최악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오늘 보도에 따르면 어제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 입원 환자는 3만9천589명으로 2주 새 19% 증가하며 4만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로 인해 간호 인력 수요는 늘고 있지만 병원들은 여전히 충분한 간호사를 구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병원들은 이런 인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 채용 간호사에게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프리랜서 간호사 채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인력 확보가 안 되자 어떤 병원들은 제공하던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마틴 제너럴 병원은 간호사 인력난으로 8월부터 중환자실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코네티컷 스태퍼드 스프링스의 존슨메모리얼 병원에선 지난달부터 입원환자와 외래환자를 상대로 한 수술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 병원은 앞으로 입원환자를 상대로 한 수술을 영구 중단하고, 분만·출산 병동을 폐쇄할 계획입니다. 플로리다 병원협회의 CEO는 현재의 간호사 부족 사태가 지난 수십년간 겪어본 것 중 아마도 최악일 것이라며 이는 부분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정규직 병원 간호사 자리를 버리고 임시직, 계약직으로 옮기는 간호사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컨설팅 회사 매켄지는 5월 보고서에서 2025년이면 미국의 간호 인력 부족이 최대 45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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