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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성 파도 강타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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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너울성 파도가 지난 주말 주 전역의 남쪽 해안을 강타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주택과 업소가 침수되고 일부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20피트가 넘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빅아일랜드 케아호우(Keauhou) 해안가 주택들을 강타했습니다. 현장 영상을 보면 파도는 2층 타운홈 지붕 위를 넘었고 이로 인해 여러 집과 인근 주차장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너울성 파도로 거실이 침수된 한 주민은 토요일 오후 네다섯시경 높아진 파도가 오후 10시 45분까지 진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파도가 계속 밀려오면서 주차장이 강처럼 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근 코나(Kona)에서는 결혼식이 시작되기 직전 파도가 제방을 넘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케이터링 테이블이 쓰러지기도 했지만 운좋게도 웨딩 케이크와 음식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마우이(Maui)에서는 큰 파도가 암벽을 밀어내고 라하이나(Lahaina)의 호누 오션사이드 레스토랑(Honu Oceanside Restaurant)을 침수시켰습니다. 식당 관계자는 식당이 완전 침수돼 다시 문을 여는데 일주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우아이(Kauai)에서는 파도로 인한 도로 유실로 포이푸(Poipu)에 있는 호오네 로드(Ho’one Road)가 폐쇄됐습니다. 너울성 파도로 인한 위험한 상황은 인명 구조원들을 바쁘게 만들었습니다. 호놀룰루 오션 세이프티(Honolulu Ocean Safety)는 남쪽 해안에서만 1천550여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 오션 세이프티의 한 관계자는 주말 내내 해변에 나온 사람들에게 해류의 위치와 위험성에 대해 알려주었고 구조 인원도 추가 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높은 너울성 파도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천천히 가라앉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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