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해변에서 수영하는 관광객을 하와이안 몽크실이 공격한 것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더 심각한 인명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하와이안 몽크실 어미가 수영하는 관광객을 공격하는 사건을 계기로 멸종 위기에 처한 몽크실이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출산 장소로 고를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방해양대기국에서 16년간 재직한 해양동물 전문가 데이비드 스코필드는 기름 유출이나 상어 공격이 있는 경우 해변을 폐쇄하는 등 해결 방안을 찾는데 하와이안 몽크실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결책이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와이안 몽크실의 공격을 받은 피해자가 경미한 부상에 그친 것은 천운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코필드는 하와이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해변 중 하나를 폐쇄하는 것은 대중의 상식과 동떨어지지만 최근 카이마나 비치에서 두 마리의 새끼가 태어난 후에는 그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우아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양 생물학자이자 수중 영화 제작자인 테리 릴리는 수 천 시간 동안 해양 생물을 기록하면서 상어와 공격적인 조우를 한 적은 없지만 몽크실은 여러 번 경험이 있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릴리 또한 해변 폐쇄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면 하와이안 몽크실을 더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게 좋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