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최근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경기침체가 다가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증가세가 4주 만에 꺾이면서 고용시장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6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전주보다 5천 건 줄어 4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주 발표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당초 25만1천 건에서 26만1천 건으로 수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전망치는 실업수당 청구가 25만1천 건에서 24만9천 건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도 136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5천 건 줄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고용시장에서 아직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연방준비제도의 시각과도 부합하는 것입니다. 전날 2개월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발표한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의 상황을 예로 들면서 미국 경제는 침체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