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美 6월 PCE 물가 6.8%↑

美 6월 PCE 물가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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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습니다.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8%, 전월보다 1.0% 각각 상승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 3월 세운 1982년 1월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을 석 달만에 갈아치웠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1981년 2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8%,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각각 0.1%포인트 상회한 결과다.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월보다 9.1% 급등한 데 이어 PCE 가격지수도 상승폭이 커졌다는 이날 발표는 연방준비제도의 고민을 깊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가 포착되지 않은 가운데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경기침체 공포도 커진 상황이어서 오는 9월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전월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쳐 인플레이션 여파로 미국인들이 지갑을 잘 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저축률은 전월 5.5%에서 6월 5.1%로 감소해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후퇴했습니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 2분기 고용비용지수가 1.3% 올라 2001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 1분기 1.4%와 거의 맞먹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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