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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서비스국 인력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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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응급의료서비스국이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인력난은 호놀룰루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력 부족으로 일부 오아후 응급의료대가 임시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자정부터 정오까지 6대의 구급차가 무인 상태로 남아 있었고 나머지 2대는 하루 종일 운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놀룰루 응급의료서비스국의 인력 부족 현상은 팬데믹 이전에도 문제였습니다. 이로 인해 응급의료대가 임시 폐쇄되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인터뷰: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구급차를 도로에 배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크리스터 솔로몬 / 호놀룰루 응급의료서비스국 국장 대행

솔로몬 국장은 지난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2개 이하의 응급의료대가 문을 닫았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들은 휴가나 병가, 또는 군대 차출로 인해 인원이 부족해질 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채용해야 할 응급의료서비스국 인원은 26명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기존 대원을 유지하는 것 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응급의료서비스국은 40명을 채용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간 42명이 떠났고 일부 대원은 더 나은 급여를 받는 곳으로 이직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놀룰루시는 응급구조 인력 고용이 시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응급의료서비스국은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구급차가 제일 먼저 출동할 것이라는 점을 대중에게 각인시켜 주고 싶어합니다. 부서는 또한 직원 채용과 유지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호놀룰루시도 시 공무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의 구인 목록을 보면 60개 넘는 공석이 있지만 실제로는 3천개의 공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시 공무원을 채용하는데 평균 6개월이 걸려, 채용시간을 3개월로 줄이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더 많은 공무원을 고용하기 위해 5천 9백만달러의 예산도 책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용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호놀룰루시의 고질적인 병폐로, 이른바 관료주의가 채용을 방해했고 이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악화됐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앞으로 2년 동안 1천 명을 고용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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