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7월 일자리 53만개↑

7월 일자리 53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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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오늘 공개한 7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노동시장이 오히려 전보다 더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강력한 노동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통화긴축이 지속될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노동시장이 오히려 전보다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대비 7월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에서 뚜렷한 일자리 증가세가 관측됐습니다. 레저·접객업에서 가장 많은 9만6천 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전문사무서비스업과 보건의료업에서도 큰 폭의 일자리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비농업 일자리 수는 코로나 사태 초기인 2020년 4월보다 총 2천200만 개 증가해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노동부는 밝혔습니다.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1969년 이후 최저치였던 2020년 2월과 동일한 수치입니다. 실업률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연준이 고용 회복의 척도로 가장 주목하는 지표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1%로 2020년 2월 63.4%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7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5.2% 각각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강력한 노동시장을 근거로 ‘경기침체가 아니다’고 주장해 온 조 바이든 행정부와 연준으로서는 노동시장이 더 탄탄해졌음을 보여주는 이번 보고서에 안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연준은 경기침체 유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하면서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준 일각에서는 3연속 ‘자이언트 스텝’도 가능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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