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규 채용을 동결하거나 기존 인력을 일시해고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는 기업들도 많아 미국의 노동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전주보다 2천 건 줄어들어 최근 3주 만에 첫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6만4천 건을 크게 하회한 결과입니다. 예상 밖의 감소는 미국의 노동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최근 몇 달간 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이는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경제학자들이 노동시장의 둔화 신호로 받아들이는 27만∼30만 건의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지적했습니다. 다만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40여 년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9월 이후에도 계속 기준금리를 인상할 방침이어서 향후 실업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144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7천 건 증가했으며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