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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위반 혐의’ 국제공항 수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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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국제공항 기지에서 일어난 주 공무원 절도 사건이 내부 계약 위반 혐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와이 관료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히는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대한 주 검찰실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 검찰실은 호놀룰루 국제공항 기지에 대한 수사를 벌여 지난 16개월 동안 주 교통국 소속 공무원 5명을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주 검찰실이 지난해 오아후 교도소를 급습해 보안관과 교도관을 체포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은퇴한 판사이자 화이트칼라 범죄 수사관으로 유명한 랜들 리는 관련된 사람의 수를 감안할 때 수사기간이 길고 광범위했다면서 일회성 수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아후 교도소 급습으로 체포된 사람은 2004년부터 주 공공안전국 공무원으로 근무해 온 프레드 카라바칸 보안관으로, 2급 절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또 20년 동안 성인 교도관으로 일해 온 케네시 케아웨(Kennesey Keawe)도 비슷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케아웨는 지난해 체포된 호놀룰루 국제공항 야드 관리자 아놀드 케아웨 시니어(Arnold Keawe Sr.)와 형제 관계입니다. 카라바칸과 케아웨는 여전히 공공안전국에서 일하고 있고 체포된 사람 중 기소된 사람은 없습니다. 호놀룰루 국제공항 기지의 절도 조사로 시작된 주 검찰실의 수사는 현재 계약 위반 혐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포된 교통국 소속 공무원 중 한 명인 스티브 와시아시(Steve Washiashi)가 이 부서의 구매담당자였는데 이는 내부자가 공금을 이용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걸 시사합니다. 업무용 장비 구입이나 자재 구입 계약에 사적 관계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라바칸은 주 검찰이 자신이 소유한 차량 정비소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라바칸은 자신의 차량 정비소가 약 14만 달러 상당의 기지 보수 공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차량 정비소가 주 정부의 사업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아 맡게 되었고 1만 5천 달러의 수익을 올렸지만 여전히 수 천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라바칸은 체포된 이후 경찰 직무에서 제외됐지만 자신이 체포됐던 이유를 알지 못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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