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병원들이 여전히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빅아일랜드 힐로병원의 경우 간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자체적으로 간호조무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빅아일랜드 힐로병원(Hilo Medical Center)은 간호인력 부족이 너무 심각한 상황에 처하자, 간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교육해 간호조무사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환자 수용률이 130%이고 응급실도 하루에 140명에서 160명의 환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로병원은 수년 동안 간호조무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빅아일랜드 유일의 공인 간호조무사 프로그램은 팬데믹 이전에 폐쇄돼, 신규 인력 수급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힐로병원은 본토에서 일부 간호사를 초빙해 올 수 있었지만 간호조무사를 데려오기에는 예산이 충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간호조무사 교육프로그램을 조직하고 교육비를 지불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견습생은 연간 4만달러를 받게 됩니다. 주요 임무는 환자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것입니다. 유료 교육 프로그램은 하와이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간호조무사들은 2주간의 훈련을 받은 뒤 현장에 투입되고 중환자실에 배정될 간호조무사는 추가로 3개월 더 교육을 받게 됩니다. 간호조무사 교육프로그램은 9월 6일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힐로병원은 현재 지원자들의 접수를 받고 있다면서 18살 이상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1년에 두 세 차례 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