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신규 주택 판매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부동산 시장마저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상무부는 오늘 7월 신규 주택 판매 계절 조정치가 51만1000채로 전월의 58만5000채에서 12.6% 급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29.6% 감소한 것으로 2016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시장 예상치도 크게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57만4000건이었습니다.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2020년 8월 104만채로 정점에 도달한 뒤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7월에 판매된 신규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43만9400달러로 전달 41만4900달러보다 높았지만 45만8200달러로 집계된 지난 4월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부동산이 부진해지는 것은 연준의 공격 긴축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으로 수요가 둔화하면서 주택 건설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또 코로나 펜테믹 이후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수요가 식은 측면도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