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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서비스국, 주차요금 인상 카드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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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시 교통서비스국이 투자금 회수를 위한 주차 요금 인상안을 꺼내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차 요금 인상안에 대한 시민들과 시의회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시 교통서비스국 수석 플래너(Transportation Services Chief Planner)인 크리스 클락(Chris Clark)은 어제 시 의회에 출석해 주차 프로그램에 1천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지만 투자금을 회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주차 프로그램으로 연간 약 47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통서비스국에 따르면 시 소유 건물에 2천400개가 넘는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시의 주차 요금은 사설 주차장 요금보다 15에서 80% 가량 저렴합니다. 클락은 주차요금을 너무 올리면 사람들이 덜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인상폭을 현명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이 간단한 행동이 통행 행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의 계획은 워드(Ward)와 차이나타운(Chinatown) 사이에 있는 시 소유 차고와 주차장의 월 주차 요금을 170달러에서 300달러까지 인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시내에서 20년 동안 일하면서 주차비로 월 100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한 시민은 주차 요금 인상 보다 주차 요금이 저렴하다는 사실을 홍보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시 주차장의 주차요금이 저렴하다는 걸 알면 사설 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차 장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시는 4천 200개가 넘는 주차 미터기도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당국은 거리 주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약 절반만 미터기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에스터 키아아이나(Esther Kiaaina) 시 의원은 시 당국이 주차 위반 벌금을 확보할 정도로 충분한 법 집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민들도 할레카우윌라(Halekauwila), 펀치볼(Punchbowl)에 있는 연방 건물 앞 주차미터기에는 주차단속반이 하루에 한 번만 온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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