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루아 병원 밖에서 어젯밤 구급차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국은 유례없는 구급차 폭발사고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응급의료서비스국(EMS)은 어젯밤 어드벤티스트 헬스 캐슬(Adventist Health Castle) 병원 밖에서 구급차가 폭발하면서 환자 1명이 사망하고 구급대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구급차 앞에 탑승했던 구급대원도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 사고는 수요일 오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울루카히키 스트릿(Ulukahiki Street)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짐 아일랜드(Jim Ireland) 응급의료서비스국 국장은 구급차가 화염에 휩싸인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런 상황은 이전에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일랜드 국장은 숨진 환자는 8년차 베테랑 구급대원과 함께 구급차 뒤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중상을 입은 구급대원은 스터럽 병원(Straub Medical Center)으로 이송됐습니다. 크리스 솔로몬(Chris Sloman) 구급대 대장 대행은 매우 힘든 밤이라며 사망한 환자 가족과 근무 중 부상을 입은 구급대원을 위해 명복과 쾌유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공개된 목격자 촬영 영상에는 화염에 휩싸인 구급차를 소방관들이 진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