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섬 항공편 편도요금이 39달러까지 인하됐습니다. 하와이안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이웃섬 항공요금 인하경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내 최대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과 경쟁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이웃섬 편도요금을 39달러로 인하하고 이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항공요금이 인하되자 이웃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요금 인하 경쟁은 2019년 하와이 시장에 진출한 사우스웨스트항공에 의해 촉발되었습니다. 올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이웃섬 편도요금을 39달러로 내린 것입니다. 댈러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웃섬 항공편도 증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항공전문가들은 두 항공사 모두 39달러로의 요금으로는 돈을 벌지 못한다며 현재 치킨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상황은 62년 전통의 알로하 항공(Aloha Airlines)이 2008년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 고항공(Go! Airlines)의 기억을 되살립니다. 항공전문가들은 상당수 하와이 주민들은 본토에 있는 크고 작은 항공사들이 들어와 로컬 회사와 충돌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하와이안항공이 유리한 지점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한 주민은 항공요금 인하 경쟁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기회가 있을 때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