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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힐 사태, 워싱턴DC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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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힐 연료 오염에 지친 가족들이 깨끗한 물을 요구하며 어제 워싱턴 DC에서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피해 가족들은 환경보호청의 적극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오염된 물 위기로 몸살을 앓았던 레드힐 피해자 가족들이 환경보호청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어제 워싱턴 DC에 모였습니다. 대부분 군인 가족인 이들은 프리덤 플라자에 모인 후 환경보호청 청사까지 약 1마일을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오염된 식수로 인해 가족들이 병에 걸렸다며 환경보호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주 보건국은 해군 수계에 있는 수돗물을 마실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레드힐 탱크에 있는 1억 갤런의 연료로 수질의 안전성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레드힐 사태와 관련해 군 당국은 지난 월요일 레드힐 폐쇄와 해체를 책임지는 합동태스크포스의 새 사령관으로 존 웨이드(John Wade) 소장을 임명했습니다. 하와이가 지역구인 브라이언 샤츠(Brian Schatz) 연방 상원의원은 국방부가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고 메이지 히로노(Mazie Hirono) 연방 상원의원은 레드힐 사태 관련 회의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웨이드 소장은 레드힐에 있는 연료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빼내면서 커뮤니티의 신뢰를 얻기 위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2024년 7월까지 레드힐 연료를 모두 빼낸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환경보호청은 이번 시위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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