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레드힐 연료 탱크를 비우는데 최소 2억 8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다음달 대대적인 수리를 하기 전에 파이프라인에서 제트 연료를 꺼낸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DOD)는 노후화된 레드힐(Red Hill) 연료 탱크에서 1억 4백만 갤런의 연료를 빼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료 탱크를 비우는데 최소 2억 8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팻 라이더(Pat Ryder) 국방부 대변인은 레드힐 연료 탱크에서 빼낸 연료는 본토와 하와이의 특정 상업용 저장 탱크를 포함, 다양한 지역으로 운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료 방출 계획에 따르면 1천50만 갤런급 유조선이 45일 동안 3번의 왕복 운항을 통해 레드힐 연료를 펄하버-힉캄 합동기지(Joint Base Pearl Harbor-Hickam)에서 본토로 옮기게 됩니다. 두 번째 유조선은 펄하버에서 웨스트 오아후 인근 이름없는 섬의 연료 저장 시설로 14마일 간격으로 7회 왕복하면서 연료를 옮기게 됩니다. 캠벨 산업단지(Campbell Industrial Park)에 있는 팔 하와이(PAR Hawaii) 정유공장은 군 당국과 논의 중입니다. 이번 임무는 합동 태스크포스 레드힐의 새 사령관인 존 웨이드(John Wade) 소장이 맡게 됩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연료를 신속하게 빼낼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샤츠(Brian Schatz) 연방 상원의원은 국방부는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완벽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웨이드 소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연료 방출 과정이 관료주의로 인해 수렁에 빠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레드힐 연료를 2024년 7월까지 모두 비운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