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아이 경찰들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경찰국장의 리더십에 대해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주 의회 선거에 나선 공화당 후보들은 당선되면 범죄와의 전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주 경찰노조, 약칭 소포(SHOPO)가 조합원이 대다수인 카우아이 경찰국 소속 경찰관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찰관들은 경찰국의 근무조건과 리더십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낮은 사기와 부서내 의사소통 부족, 인력 부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카우아이 경찰국장인 토드 레이벅(Todd Raybuck)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65%인 반면 긍정적인 평가는 24%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레이벅 경찰국장은 카우아이 경찰국이 일하기 좋은 곳이지만 완벽한 조직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3년 동안 52명의 신입 경찰관을 채용해 현재 경찰관 수가 정원의 90%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관 노조는 인력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카우아이 경찰관 중 27%가 앞으로 2년내에 경찰국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레이벅 경찰국장은 경찰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노조와 협력하는데 관심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 의회 선거에 나선 공화당 후보들은 당선되면 범죄와의 전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하원과 주 상원 선거에 나선 공화당 후보 15명은 자신의 선거구에 생활비보다 범죄를 더 걱정하는 유권자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지역사회 보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성매매와 성범죄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