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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1+1’ 할인행사 사라지는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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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로 마트에서 익숙한 풍경인 ‘1+1’ 등 할인행사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리서치업체 인포메이션 리소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육류를 제외한 모든 식료품 할인 폭은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식료품점에서 물건을 하나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행사나 2L짜리 탄산음료를 1달러가 채 안 되는 가격인 99센트에 판매하는 눈에 익은 할인행사를 찾아보는 게 쉽지 않게 됐습니다. 최근 리서치업체 인포메이션 리소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육류를 제외한 모든 식료품 할인 폭은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3분기에 미국에서 판매된 식음료 제품의 25.7%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는데, 올 3분기엔 20.6%만이 할인행사 제품에 포함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식품 제조업체들이 유통업체에 판촉 행사 비용 일부를 지원해왔는데, 제조업체가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원을 줄이거나 아예 중단해 할인행사가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할인행사가 줄면서 소비자들의 선택폭도 크게 줄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전에는 인근 마트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자주 했지만, 이제는 유통기한이 다 돼가는 일부 육류 제품이나 유통과정에서 망가진 피자와 같은 포장 제품 외에는 할인 상품을 찾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식품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은 공급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할인행사를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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