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소방국은 일부 개인용 드론이 구조작업을 지연시켜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방항공청은 드론 규칙을 위반한 사람들에게 거액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HFD) 관계자는 구조 헬기나 산불 진화용 헬기의 작업을 방해하는 개인용 드론 때문에 착륙하거나 진화작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소방국 헬기 조종사들은 개인용 드론이 안전상 커다란 위험이 된다면서 공중 충돌 우려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최근에 마카푸우(Makapuu) 절벽에 추락한 패러글라이더 조정사를 구조할 때 개인용 드론이 방해해 구조작업이 지연됐다고 말했습니다.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개인용 드론 운영자에게 제한된 영공에서 비행하고 당국의 비상작전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연방항공청은 임시 비행 제한(temporary flight restrictions)을 위반한 드론 운영자는 민사처벌 벌금이 3만7천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임시 비행 제한은 비상작전에 따라 그 범위가 다양하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