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과다복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그 대상도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연방 마약 태스크포스는 주내 모든 교실에 나르칸을 비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Fentanyl)을 과다복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펜타닐이 함유된 약물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한 번의 잘못된 결정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연방 마약 태스크포스는 해독제인 나르칸(Narcan)을 주내 모든 교실에 비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비강 스프레이 형태로 제공되며 아편 유사제 과다복용으로 갑작스럽게 숨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현재 주내 학교 중 일부만 나르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립학교의 경우 나르칸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20%가 채 되지 않습니다. 주 교육국에 따르면 하와이 케이키 간호사(Hawaii Keiki Nurses)들은 비상약 가방에 나르칸을 휴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간호사들은 대다수 학교에 상주하지 않고 있습니다.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28살의 얼 쓰로나스 주니어(Earl Thronas Jr.)는 펜타닐 복용 3분 후 입술이 파랗게 변했고 곧 피부가 창백해졌다고 회상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나르칸을 소지한 사람이 있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게리 야부타(Gary Yabuta) 하와이 고강도 마약밀매지역(Hawaii’s High Intensity Drug Trafficking Area) 사무총장은 나르칸이 학교에 널리 배포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게리 야부타 / HHIDTA 사무총장 < Gary Yabuta / HHIDTA >
12살 이상은 모두 펜타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나르칸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야부타 사무총장은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30에서 50배 더 강력하지만 제조 형태 때문에 자신들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교육국은 현재까지 학교 캠퍼스에서 펜타닐 과다복용이 보고된 적이 없고 어느 학교에서도 마약이 압수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약 전문가들은 이는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쓰로나스 주니어도 자신이 마약을 처음 접한 곳이 학교라면서 교육국이 너무 늦기 전에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