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처음으로 철인 3종 경기가 빅아일랜드에서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오랜 가뭄 끝에 찾아온 반가운 경제적 혜택입니다.
약 5천명의 철인 3종 선수들이 빅아일랜드 코나(Kona)에서 열리는 2022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2022 Ironman World Championship)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이틀로 나눠, 오늘은 여자 선수들이 경주를 했고 토요일에는 남자 선수들이 경주를 합니다. 대회로 인해 경주 구간인 퀸 카아후마누 하이웨이(Queen Kaahumanu Highway)와 쿠아키니 하이웨이(Kuakini Highway) 일부 구간이 통제됩니다. 미치 로스(Mitch Roth) 빅아일랜드 카운티 시장은 세계 최고의 철인 3종 선수들이 철인 3종 대회의 성지인 빅아일랜드를 찾아와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또 도로 통제로 일부 업소들이 영업에 지장이 있겠지만 대회 진행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주민들이 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코나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 업소 주인은 철인 3종 경기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대회가 열리는 동안 영업을 할 수 없는 업주는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 세계 철인들의 대축제인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은 각 나라에서 지역대회를 거쳐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만이 참여할 수 있는 최고의 대회입니다. 수영 3.8km, 사이클 180km, 마라톤 42.195km의 3종 킹코스 경기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최고의 지구력 스포츠 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