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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펜타닐 과다복용 사례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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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오남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펜타닐 과다복용 사례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법 집행기관은 최근 일주일새 오아후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사망사건이 펜타닐(fentanyl)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펜타닐 과다복용 사례는 오아후 뿐만 아니라 주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응급의료서비스국(EMS)은 예전에는 약물 과다복용이 흔치 않은 일이었는데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 구급대원은 지난 2주 동안 약물 과다복용 사건이 5건 발생했다면서 모두 펜타닐 과다복용이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주 보건국도 최근 주 전역에서 1년 분량의 응 급의료서비스국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구급대원이 대응하는 펜타닐 과다복용 사례가 크게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년 사이 하와이에서는 총 132건의 펜타닐 과다복용 사고가 응급의료서비스국에 신고됐습니다. 그중 20%인 24건이 지난 9월 한 달 동안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하와이 연방 마약 태스크포스(Hawaii’s federal drug task force)의 경고와 일치합니다. 지난달 연방 당국은 빅아일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치명적인 펜타닐 분말과 무지개색 알약에 대해 대중에게 경고하는 공지를 한 바 있습니다.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약물 과다복용 사고가 대부분 이웃섬에서 발생했지만 지난 1년간 보고된 약물 과다복용 사례는 빅아일랜드 36건, 마우이 28건, 오아후 44건, 카우아이 24건으로 오아후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약물 과다복용자는 일반적으로 젊은층이었고 헤로인과 펜타닐 과다복용은 이삼십대가 주를 이뤘습니다. 당국은 132건의 약물 과다복용 사례 중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3명을 제외하곤 모두 살아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마약 해독제인 나르칸(Narcan)을 초기에 잘 사용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하와이 연방 마약 태스크포스는 주내 모든 학교가 나르칸을 상비약으로 구비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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