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질병예방통제센터 CDC의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내 확진자 가운데 BQ1과 BQ1.1에 감염된 비율은 각각 5.7%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우세종은 여전히 BA.5로 전체 환자의 67.9%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BA.5가 미국 전체 감염의 거의 90%를 차지했던 8월 말보다는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BA.5 다음으로 강세를 보이는 변이는 BA.4.6으로 확진자의 12.2%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BA.5와 BA.4는 지난 몇 달간 전 세계 코로나 감염을 주도한 우세종이며, BA.4에서 파생된 BA.4.6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 변이가 더 많아 감염력과 면역회피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BF.7, BA.2.75, BA.4 등 오미크론 계열의 다른 변이들도 미국 내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감염 전문가들은 오미클론 계열의 변이 중 BA.2.72.2의 강한 전파력이 올겨울 코로나 재확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대응을 이끌어온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최근 “감염자와 입원자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새로운 변이를 주시해야 한다”면서 신규 변이는 백신을 더 효과적으로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