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하와이안항공과 화물기 임대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존의 오래된 화물기를 대체하기 위해 하와이안항공의 에어버스 화물기 10대를 임 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와이안항공은 에어버스 A330-300 10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내년 가을부터 아마존의 화물 운송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아마존 측은 “에어버스 항공기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임대 기간이 끝나거나 수명에 다 된 구형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현재 110대 이상의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보잉 767기로 에어버스 화물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아마존은 코 로나 기간 온라인 상거래 급증으로 전용 화물기를 늘려왔습니다. 이 회사는 보잉 767을 운항하는 아틀라스 월드와이드 홀딩스와 에어 트랜스포트 서비스 그룹(ATSB)을 포함한 여러 항공사에 운영을 아웃소싱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안항공은 아마존에 자사 주식 15%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 주가는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0% 이상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