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향목 교회와 굿 사마리탄 재단이 어제 알라모아나 호텔에서 홈리스타운 건축 기금 마련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주와 시의회 로컬 정치인, 하와이 한인회,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백향목 교회가 추진하는 홈리스타운 건설을 응원했습니다.
김덕환 목사는 환영사에서 오늘 마련된 기금 모금 행사를 통해 농장 부지 내 오래된 주택을 수리해 보다 쾌적한 홈리스 숨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한인 동포들의 많은 성원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김덕환 담임목사 / 백향목 교회
김덕환 목사는 그러면서 현재 시정부와 주정부의 지원으로 홈리스 재활 농장 부지 일대의 상하수도 기반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120세대 홈리스타운 건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덕환 담임목사 / 백향목교회
백향목 교회는 지난 2002년 와이아나에 지역에 4.2에이커의 농지를 매입하고 이곳에 홈리스들의 재활을 돕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해왔습니다. 와이아나에 홈리스 재활 농장에는 자연 치유센터, 홈리스 일자리 프로젝트의 일환인 직업훈련학교, 홈리스타운 재정확보 프로젝트 등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홈리스 재활 농장 기금 모금을 위해 개인의 작품을 기부하고, 작품 판매액 모두를 기부해준 하와이 한인미술협회 회원들과 개인 기부자 박민자씨와 강태복씨에게 하와이주 하원 명의의 감사장이 전달됐습니다. 잔미즈노 주하원의원은 감사장을 전달하며 정부가 해야 하는 일에 이렇게 한인 커뮤니티가 앞장서 지원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