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고유가에 계속 웃는 석유 메이저 셸

고유가에 계속 웃는 석유 메이저 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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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유 메이저인 셸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기록적인 수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인하에 필사적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셸이 주주 이익 챙기기에만 몰두한다며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늘 셸이 올해 3분기에 94억5천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41억 달러의 두 배를 넘는 액수로 셸 창사 이래 두 번째로 큰 수익 규모입니다. 셸이 기록한 최대 수익은 올해 2분기의 115억 달러입니다. 셸 입장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역대급 호조가 이어지는 셈입니다. 셸의 기록적인 수익은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입니다. 셸은 수익 급증에 따라 배당을 15% 늘리고 4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 환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열린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대규모 투자를 기념한 연설에서 셸의 3분기 이익 등 발표를 거론하면서 “셸의 이익은 가격을 낮추는 주유소로 가는 대신 주주에게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셸 경영진은 에너지값 급등으로 혜택을 본 석유·가스업체에 ‘횡재세’를 물리겠다는 각국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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