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해외 관광객들의 입국은 여전히 회복세가 더딥니다.
주 상경개발관광국(Department of Business, Economic Development and Tourism)과 하와이 관광청(Hawaii Tourism Authority)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총 70만3천270명의 관광객이 하와이를 찾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수치는 73만6천155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던 2019년 9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해 95.5%에 해당합니다. 또 지난해 9월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 50만4천600명과 비교해서는 39% 증가한 수치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그래왔듯이 국내 관광객 수는 2019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국내 관광객 수는 56만6천100명으로 2019년 9월에 비해 29% 증가했습니다. 여기에는 서부 관광객 39만5천100명과 동부 관광객 17만1천명이 포함됩니다. 최근 몇 달 동안 해외 관광객도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 관광객의 경우 2만100명으로 2019년 같은 달에 비해 4% 감소한 수치로 펜데믹 이전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일본 관광객은 2만4천100명으로 2019년 9월의 14만3천900명 보다 83% 적지만 올해 초 보다는 개선된 수치입니다. 지난달 다른 해외 관광객 수는 약 8만600명으로 2019년보다 29% 감소했습니다. 관광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관광객 지출은 2019년 수준을 초과했습니다. 지난달 관광객 지출은 약 14억8천만 달러로 2019년 9월의 12억5천만 달러 보다 18.5%, 지난해 9월의 10억 5천만 달러보다 41% 각각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