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독감 시즌을 앞두고 호흡기 질환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당국이 예방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주 보건국은 예상보다 하와이에서 많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약칭 RSV의 일반적인 피크는 11월 중순에서 12월 사이입니다. 하지만 보건국은 지난 몇 달 동안 2천 건이 넘는 호흡기 질환이 보고됐다면서, 감지되지 않은 사례까지 감안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본토에서 유행병이 발생하면 그 다음 차례는 하와이인데 현재 캘리포니아에서는 독감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RSV, 독감, 코로나바이러스의 겨울 대유행에 대한 우려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주 역학자인 사라 켐블 박사는 하와이에서 트리플데믹이 발생하면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또 아플 때는 집에 머물고 마스크 착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카이저 퍼마난테의 한 관계자는 모아날루아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의 약 90%가 RSV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하와이 인구의 13%만이 오미크론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2가 부스터(bivalent COVID booster) 샷을 접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