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호놀룰루 할레의 1억 달러 리노베이션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시 의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릭 블랑지아디(Rick Blangiardi) 호놀룰루 시장은 호놀룰루 할레(Honolulu Hale)의 1억 달러 리노베이션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시 정부를 다른 건물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호놀룰루 할레는 캘리포니아 스페인식 건축물과 이탈리아 플로렌스 궁전을 모델로 한 안뜰이 있는 93년된 건물입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수십 년 동안 부분적으로 개보수 공사를 했지만 이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캘린 세이(Calvin Say) 시 의원도 건물의 유지 관리가 납세자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건물의 상당 부분이 납 페인트, 석면과 같은 위험 물질이 있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 의원들은 오래된 카페트를 제거할 때 공기 중에 떠다니는 물질 때문에 새 카페트를 설치할 수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리노베이션 계획은 수 년간 진행되었습니다. 2018년 시설 평가 계약을 시작으로 기획이 진행되었고 프로젝트의 약 25%가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2025년에는 최종 설계가 준비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리노베이션 작업에는 5년 6개월이 걸릴 수 있고 비용은 1억 달러가 추산되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카피올라니 블러바드에 새로 구입한 와이키키 비스타(Waikiki Vista) 건물을 보수 기간 동안 행정부와 시 의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와이키키 비스타는 계획대로 내년부터 해당 건물을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사용할 것이라면서 시 정부가 입주하면 호놀룰루 헤일이 이용 가능해질때까지 세입자와 시 공무원이 한 건물을 공유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시 의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세이 의원은 오래된 건물이라 알려지지 않은 여러 이유로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며 건물 상태에 대한 더 많은 평가가 있을 때까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1990년대 초 하와이 주 의사당 리노베이션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리노베이션 비용이 1천500만 달러에서 6천700만 달러로 급증하고 완공하는데 4년이 걸렸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차기 시장에게 미루고 싶은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힘든 일이지만 자신의 임기에 시작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