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하와이를 찾은 대부분의 관광객은 본토에서 왔고 해외 관광객 수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의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이 어딘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 관광청(Hawaii Tourism Authority)의 데이터를 통해 지난 9월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예상대로 칼라카우아 에비뉴(Kalakaua Avenue)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카일루아 타운(Kailua Town), 업컨트리 마우이(Upcountry Maui), 차이나타운(Chinatown), 알라모아나 쇼핑센터(Ala Moana Shopping Center), 코올리나 리조트(Ko Olina Resort) 순입니다. 이들 상위 6개 지점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광 전문가들은 관광객들이 여전히 하와이를 찾고 있고 예전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대부분 본토 관광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해외 관광객들이 조금씩 방문하고 있지만 국제시장 1위인 일본 관광객의 반등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와이를 찾은 일본 관광객은 160만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하와이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2만4천명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83% 이상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 9월 하와이를 찾은 본토 관광객을 지역별로 분류해 보면 캘리포니아가 24만8천여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워싱턴, 텍사스, 애리조나, 오리건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