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가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주거 허가 신청 대기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신청서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봇을 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시 계획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 기획허가국(Department of Planning and Permitting)이 6천건의 주거 허가 신청 잔고를 처리하기 위해 개선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주거 허가 신청에서 승인까지 걸리는 평균 대기 기간은 10개월입니다. 시 당국은 자동화를 통해 신청 대기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입니다. 문제는 사전 심사에서 시작됩니다. 돈 아푸나(Dawn Apuna) 신임 기획허가국 국장 대행은 사전 심사가 수동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고 현재 이 과정의 대기 기간이 약 175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의 대기 기간을 줄이기 위해 기획허가국은 신청서 요구사항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봇(bot)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아푸나 국장은 봇을 이용하면 대기 기간을 178일에서 1주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획허가국은 또한 상세한 지침을 적어 놓은 새로운 웹사이트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변경사항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에 대해 회의적입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건설업체 대표는 대기기간이 6개월이 아니라 8개월이 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봇이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기획허가국 담당 공무원 한 명이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호놀룰루 할레(Honolulu Hale)의 고객서비스가 향상되었다고 말하는 건설업자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획허가국은 인력 보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기획허가국에는 36개의 공석이 있고 직원 교육에만 6개월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아푸나 국장 대행은 엔지니어를 고용하기가 어렵다면서 급여 차이는 민간회사 보다 많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컨트렉터들(Contractors)은 허가 시스템이 너무 나빠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작업을 더 빨리 끝내기 위해 무허가 컨트렉터에게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는 합법적인 사업체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집주인과 지역사회에도 위험할 수 있다고 컨트렉터들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