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문제는 하와이에서 가장 큰 사회 문제 중 하나인데요. 마우이에서 일어난 홈리스 야영지 철거에 대한 합법성 논쟁이 법원에서 결정나게 됐습니다.
주 대법원이 지난해 마우이 카훌루이(Kahului) 카나하(Kanaha) 지역에서 실시된 대규모 홈리스 야영지 철거의 합법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카나하 비치 파크(Kanaha Beach Park) 인근 푸우호누아 오 카나하(Pu’uhonua O Kanaha) 야영지에 있던 일부 홈리스들은 마우이 카운티를 고소한 상태입니다. 이들은 카운티 공무원들이 자신의 재산을 압수하고 파괴했을 때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헌법상의 권리가 침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카운티는 주민들이 공공장소에서 법을 위반할 때 재산에 대한 헌법상의 보호를 상실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of Hawaii) 하와이 지부는 카운티가 취한 극단적인 행동은 홈리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개인의 재산에 대한 적법 절차를 무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판사는 카운티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습니다. 당시 마우이에서 가장 큰 홈리스 야영지인 푸우호노우 오 카나하에는 6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