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빅아일랜드 용암 분출… 하이웨이로 흘러 폐쇄 임박

빅아일랜드 용암 분출… 하이웨이로 흘러 폐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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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 로아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다니엘 K. 이노우에 하이웨이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하이웨이는 힐로와 코나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입니다.

마우나 로아(Mauna Loa) 화산 분출이 계속되자 주 당국은 주요 간선도로인 다니엘 K. 이노우에 하이웨이(Daniel K. Inouye Highway)를 수일 안에 폐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방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은 마우나 로아 화산 분출로 인한 용암이 하이웨이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민들의 대비를 촉구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기준 용암은 평평한 지형으로 진입해 시속 0.02마일의 속도로 흐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주와 카운티 당국은 하이웨이를 폐쇄하고 필요한 경우 교통을 우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이게(David Ige) 주지사는 대체 경로를 지원하고 우회 경로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주 방위군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새들 로드(Saddle Road)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진 하이웨이를 폐쇄할 경우 하마쿠아 코스트(Hamakua Coast)를 따라 지역사회의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화산 분화를 보기 위해 빅아일랜드로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힐로에서 코나까지 이동하는데 2시간 30분 이상 소요될 전망입니다. 빅아일랜드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다니엘 K. 이노우에 하이웨이 폐쇄는 수천여명의 통근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웨이가 폐쇄되면 힐로와 코나 사이를 이동하는 사람들은 19번 하이웨이나 11번 하이웨이 같은 해안도로에 의존해야 됩니다. 빅아일랜드 카운티는 또한 포하쿨로아 훈련장(Pohakuloa Training Area) 안에 안전한 전용 관람 구역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화산 분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하이웨이를 가득 채우면서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치 로스(Mitch Roth) 빅아일랜드 시장이 하이웨이 갓길 주차를 금지한 지 불과 몇 시간만에 갓길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1천 달러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카운티 당국은 경찰 순찰과 단속이 화산 분화 기간 내내 하이웨이를 따라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이웨이 폐쇄를 대비해 민간업체들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힐로병원(Hilo Medical Center)의 경우 1천 600명의 직원이 있는데 이들 중 소수가 서쪽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병원 당국은 직원 목록과 거주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늘어나는 출퇴근 시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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