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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식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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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주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천 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는 오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천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천 건 증가한 167만 건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되는 것으로 이는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이 새 직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력을 감축하거나 고용을 줄이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지표여서 노동시장이 천천히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지난 두 달간 꾸준히 증가 추세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하는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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