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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에 무료검사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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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가 코로나의 겨울철 재유행 조짐이 보이자 무료 검사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주 정부와 협의해 미 전역에 1만5천 개의 코로나 검사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연방 정부가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가 더욱 급격하게 확산할 수 있다며 전국 1만5천 개의 무료 검사소를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모든 가구에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를 4개씩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넷 신청이 필요한 자가 진단키트의 발송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연방 정부는 지난 11월 8억 달러를 들여 자가 진단키트 구매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2020년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뒤 6억 개의 자가 진단키트를 무료로 배포했지만, 관련 예산이 소진함에 따라 올해 가을부터 이를 중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에 대한 전면적인 무료 검사도 중단됐습니다. 다만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정부도 손을 놓고 지켜볼 수 없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이 지난 뒤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12월 첫째 주에 집계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는 3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 코로나 확진자 수는 45만9천여 명으로 전주보다 50% 이상 급증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하와이의 주간 코로나 사망자는 4명이며 확진자는 1천 191명으로 보고되었지만, 자가 진단키트를 통해 확진된 사람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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