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하와이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건들 가운데, 전기 자동차나 셀룰러 폰,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리튬 전지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오아후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167건 가운데 58건이 리튬 이온 전지로 인한 것이라고 호놀룰루 소방국은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방화를 제외한 전체 화재 사건들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전기 자동차나 셀폰, 태블릿, 랩탑 컴퓨터 등 리튬 전지를 이용한 제품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화재 사건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소방국 관계자들은 리튬전지는 대체로 안전한 편이지만, 이를 잘못 사용했을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동안 오아후에서 발생한 리튬 전지 관련 화재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없었고, 이로 인한 화재는 규모가 적은 편이었지만 앞으로 이 같은 리튬 전지로 인한 화재를 0%으로 만드는 것이 소방국의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 각자가 주의를 해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리튬 전지를 잘못 사용하거나 보관을 잘못했을 경우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과열된 리튬 전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리튬 전지는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시 환경 서비스국 재활용부로 연락해 폐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