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주내 교정시설 과밀현상…

주내 교정시설 과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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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 전역에 있는 교도소들이 수용인원 과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하와이 수감자들을 본토 교정시설로 보내는 것이 현재 하와이 사정에 비추어 볼 때 경제적으로나 효용성 면에서 더 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에서 3천 마일 떨어진 애리조나의 엘로이 (Eloy)는 사막 한가운데 있으며, 피닉스에서도 1시간 이상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사설 교도소인 사와로 (Saguaro) 교도소가 있는데, 이 사와로 교도소에는 하와이에서 보내진 수감자들이 있습니다. 이 사와로 교도소는 지난 2007년 지어졌으며, 교도소 과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하와이주가 장기 수감자들을 이곳으로 보내왔습니다. 현재는 약 천여 명이 이곳에 수용돼 있으며, 최고 천 오백 명의 하와이 수감자들이 수용되기도 했습니다. 하와이주에서는 교도소 과밀현상으로 수감자들이 바닥에서 잠을 자야만 하고 교도관 수가 턱없이 부족해 교정시설 질서를 유지하는데 힘겨운 상황입니다. 또 수감자들이 난동을 부리며 파손한 기물들을 수리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아후의 경우 수감자 1인당 평균 247달러가 드는 반면, 사와로 교도소에서는 한 사람당 110달러 정도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들은 사와로 교도소의 경우,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활 치료와 직업 훈련 등의 시스템도 잘 되어있기 때문에 수감자들이 오히려 이곳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관계 당국은 수감자들을 수용하는 것만이 다는 아니며, 이들이 사회로 나왔을 때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감자들을 애리조나 사와로 교도소로 이송해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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