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 동안에만 미 전역에서 3천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하였고, 오늘 역시 비슷한 수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미 전역에서 항공 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국제 공항에서도 많은 수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여행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겨울 폭풍으로 인한 항공 대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항공편 대규모 결항과 관련해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항공편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와이에서도 사우스웨스트 항공편은 물론 이와 연결된 다른 항공사들의 항공편도 연착되거나 결항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항공편의 연착과 결항 외에도, 호놀룰루 공항에는 여행객들의 수많은 짐들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쌓여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처럼 만의 휴가를 맞아 여행을 계획했는데, 이 같은 불편이 계속된다면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하와이에 도착한 한 가족의 경우, 자신들의 짐이 아직도 라스베이거스에 있다면서, 항공기 연착과 결항 사태로 24시간 이상 씻지도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토요일 하와이에 도착해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를 맞을 계획이었는데, 비행기 연착으로 어제 하와이에 도착했다면서, 그동안 겪었던 최악의 크리스마스였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미 전역에서 자사 항공편의 3분의 2가 본토의 겨울철 폭풍 등으로 인해 결항 됐다면서 불편을 겪은 이용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가방을 분실한 여행객들의 경우, 공항 등에 즉시 문의해 달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