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지역 시니어들의 건강을 돕고 있는 오아후 홈 헬스 케어가 이달 말 문을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아후에는 앞으로 8개 홈 헬스케어 시설만이 운영되게 됩니다. 오아후에서는 시니어들의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홈 헬스케어 시설 부족난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아후 홈 헬스케어 시설에서는 약 100여 명의 시니어가 입원해 있는 상태로, 대부분이 저소득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메디케이드에서 홈 헬스케어 이용 시니어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축소한다고 밝힘에 따라 홈 헬스케어 시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아후 홈 헬스케어 역시 이 같은 메디케이드 의료비 지원 축소와 일손 부족으로 문을 닫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와이주 헬스케어 협회는, 현재 시설에서 일할 직원이 39% 이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메디케이드에서 지원을 축소함에 따라 헬스케어 업계는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니어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시설에 입원하려는 대기자 명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아후 헬스케어 폐쇄 결정으로 시니어들을 돌볼 시설 부족난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전했습니다. 현재 오아후 홈 헬스케어에 입원해 있는 100여 명의 시니어 중, 40명은 다른 헬스케어로 옮길 예정이며, 다른 40명은 퇴원해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들은 헬스케어 시스템이 시니어들의 복지와 연결돼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