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각 분야에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주 교화원이 대안으로 하루 12시간, 주3일, 교도관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화원은 이를 통해 더 많은 교화관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교화원 코디네이터인 크리스틴 존슨은, 오는 3월 있을 노조와 주 교화원 관계자 회의에서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존슨은, 교도관들이 매주 3일 일하고 4일을 쉬게 된다면 그동안 일손 부족으로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었던 교도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하와이 주 공공 안전국은 교도관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아온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교도관들은 병가를 낸 다른 직원의 자리나, 부족한 일손을 보충하기 위해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2교대나 3교대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공 안전국은 하와이주 전체 교도관 일자리가 1,535개 인 데 반해 이 중 30%인 440여 개 교도관 자리가 현재 공석인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다른 주정부 일자리를 이동시켜 교도관으로 일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퇴하는 교도관의 수는 증가하는 반면 새로 입사하는 교도관이 부족해 이 같은 교도관 부족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12시간 근무 교대 형식은 최근 일손 충원이 어려운 다른 직종에서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에서도 2교대 근무 시스템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