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용암 분출이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알려져 하와이 원주민들과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자신이 킬라우에아 화산 위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해 지난 토요일 이를 자신의 소설 미디어에 올렸고, 이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사회활동가는 빅아일랜드 화산은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매우 신성시되는 장소로 많은 외국인들과 타지인들이 이해를 잘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하와이 화산공원 관계자들도, 이같은 행동에 대해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면서, 이는 하와이의 정서와도 맞지 않으며, 연방법에도 저촉되는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관계자들은 화산공원 안에 24시간 운영하는 공중 화장실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 계정의 사진은 공개가 금지된 상태로, 많은 사람들은 하와이 밖의 사람들이 하와이에서 화산이나 마우나케아 등 하와이 고유의 장소를 얼마나 신성시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월에는 빅아일랜드로 이주한 한 남성이 마우나케아에서 소변을 보는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해 이를 소셜 미디어에 올려 주민들의 공분을 산 일도 있었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사회활동가들은, 지역 사회 역시 이같은 하와이 문화와 장소에 대해 존중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이에 반한 행동을 하거나 목격했을 경우, 관계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