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밤, 사람들이 붐비는 와이키키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수색에 나선 가운데, 당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피해자 20대 남성의 신원이 이 전의 다른 총기 사건의 용의자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밤 10시 반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와이키키 루워스 스트릿에서 20대 남성 2명이 쏜 총에 맞아 25살 남성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들은 자동 소총으로 20발 이상을 발사했고, 당시 이곳을 지나던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건 당시 2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피해자에게 총을 쏘고 차를 타고 달아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를 추척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용의자들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일부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경찰이 제대로 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이 갱단들간의 싸움인지, 조직적인 범죄와 연관된 것인지, 혹은 술을 마시다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인지의 여부에 대해 경찰이 구체적으로 밝혀야만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아직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25살의 남성은 지난 2019년 에이치 원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총기 살인 미수 사건의 용의자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해 11월 배심원들에 의해 무죄를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